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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_오늘을 다시 만나는 연필 한 자루
작성자 최진수 등록일 2026.01.07

교샘샘터074_오늘을 다시 만나는 연필 한 자루

오늘을 다시 만나는 연필 한 자루

일기 쓰기, 공부의 뿌리를 키우는 가장 쉬운 습관


1. 하루를 다시 불러오는 가장 쉬운 방법

우리는 하루를 참 빠르게 살아갑니다.

아침에 학교에 오며 본 하늘도, 친구와 나눈 말 한마디도, 쉬는 시간에 웃었던 일도 어느새 기억 뒤편으로 사라집니다. 때로는 속상한 일이 있었지만 말로 꺼내지 못한 채 마음속에만 남겨 두기도 합니다.

이렇게 지나간 하루를 다시 불러오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일기 쓰기입니다.

조금 서툴러도 괜찮고 길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늘을 있는 그대로 적어 보는 것, 그것이 일기의 출발점입니다.


2. 교실에서 일기가 사라지며 함께 줄어든 것들

요즘 교실에서는 예전처럼 일기장을 검사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아이들마다 생각과 표현 방식이 다르고, 글을 쓰는 속도 또한 다르기 때문입니다. 형식에 맞추어 쓰는 일이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기를 쓰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함께 줄어든 것들이 있습니다. 연필을 오래 쥐고 글씨를 쓰는 힘, 머릿속 생각을 문장으로 꺼내는 힘,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차분히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글씨 쓰는 힘과 글을 짓는 힘이 함께 약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3. 위대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기록하는 습관

인류 역사 속에서 위대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대부분 기록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평생 수많은 노트와 일기를 남겼습니다.

그 속에는 위대한 발명 아이디어뿐 아니라 왜 하늘은 파란색일까?”와 같은 소박한 질문, 하루 동안 본 풍경과 느낀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다 빈치에게 일기장은 단순한 기록장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키워 가는 또 하나의 뇌와도 같았습니다.

우리나라 이순신 장군 또한 전쟁 중에 난중일기를 남겼습니다. 그 일기에는 영웅적인 말보다 몸이 아팠다”, “비가 내려 걱정이 된다와 같은 솔직한 기록이 많습니다.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기록했기에, 장군은 가장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혜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4. 일기 쓰기는 가장 기본적인 뇌 학습

일기 쓰기는 단순한 글쓰기 활동이 아닙니다.

하루를 되짚으며 기억을 꺼내고, 생각을 정리하고, 느낌을 말로 바꾸는 과정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본 대로, 들은 대로, 느낀 대로, 생각한 대로 적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게 됩니다. “오늘을 한 번 더 정리했구나.” 이 과정은 배우는 힘을 기르는 공부이자, 자신의 학습과 삶을 되돌아보는 메타학습입니다.


5. ‘를 이해하는 공부는 일기에서 시작된다

일기는 교과서보다 먼저 나 자신을 만나는 공부입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말에 마음이 움직이는지, 언제 웃고 언제 멈추는지를 알게 됩니다. 이러한 자기 이해는 공부뿐 아니라 관계와 삶 전반에서 중요한 힘이 됩니다. 일기 속에는 자율성이 자라고, 생각은 점점 깊어지며, 사고는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됩니다. 인문학적 성찰 또한 이 작은 기록에서 시작됩니다.


6. 잘 쓰는 일기보다 계속 쓰는 일기

일기를 잘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계속 쓰는 것입니다.

맞춤법이 틀려도 괜찮고, 하루 한두 줄이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일입니다.

연필로 오늘을 붙잡아 두는 순간, 하루는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기억이 됩니다.


7. 오늘을 적는 아이는 내일을 준비한다

오늘 하루를 떠올려 봅시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그 장면을 한 문장으로 적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오늘을 기록하는 아이는 내일을 더 깊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일기 쓰기는 숙제가 아니라, 나를 키우는 가장 작은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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