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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_숨은 글, 그림 찾기
작성자 최진수 등록일 2026.01.05

교샘샘터072_숨은 글, 그림 찾기

숨은 글, 그림 찾기

골마루 복도를 걷다 보면 만나는 작은 이야기들


학교 골마루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벽 한쪽, 창문 아래, 기둥 모서리에 글자와 그림들이 숨어 있어요.

알아차렸어요?

오늘 교장터에서는

왜 여기에 이 글이 붙어 있을까?”

이 그림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함께 찾아보고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마음

  

오늘도 행복하자”,

넌 오늘도 빛나

복도 벽에 붙은 글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말들이 있어요.

오늘도 행복하자, 넌 오늘도 빛나, 내일은 더 빛날 거야

이 글들은 모두 지금 이 순간의 나를 향한 응원의 말입니다.


시험을 잘 봤든, 조금 실수했든, 친구와 웃었든, 마음이 살짝 가라앉았든,

그래도 오늘의 너는 괜찮아.”

오늘 하루를 살아낸 것만으로도 충분해.”

그래서 이 글들은 교실 문 앞이나 계단 옆처럼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는 자리에 붙어 있어요.


창문 너머에서 건네는 인사

     

골마루 창문을 자세히 보면 밖을 바라보기도 하지만 안쪽도 들여다봅니다.

창문 너머에서 고개를 내민 산타, 두 눈을 크게 뜬 루돌프, 모자를 쓴 고양이

여기 잘 지내고 있니?”

오늘 학교 어땠어?”

마치 누군가가 조용히 안부를 묻는 것 같지요?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누군가 나를 기다리고, 바라봐 주는 곳입니다.


숨어 있어 더 재미있는 존재

  

벽 아래 작은 문과 쥐

바닥 가까이, 눈을 낮춰야만 보이는 곳에 작은 문 하나가 있어요.

그리고 그 문을 열고 나오는 작은 쥐.


작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야.”

눈에 잘 띄지 않아도, 여기도 이야기가 있어.”


학교에도 이런 순간들이 많지요.

말이 적은 친구, 뒤에서 조용히 도와주는 친구,

눈에 띄지 않게 애쓰는 마음

보이지 않는 자리에도 주인공이 있다는 걸

이 작은 그림이 알려 줍니다.


함께라서 더 따뜻한 모습


창문 너머에서 손을 흔드는 눈사람

혼자가 아니라, 함께.”

눈사람은 혼자 서 있지만, 늘 누군가의 웃음을 떠올리게 하지요.


학교는 함께 배우고, 함께 웃고, 함께 자라는 곳이라는 뜻이에요.


글과 그림이 숨어 있는 이유

이 글과 그림들은 여기 있으니 꼭 봐!” 하고 크게 외치지 않아요.

대신, 천천히 걸을 때 고개를 돌릴 때 눈을 낮출 때 그제야 말을 걸어 옵니다.


그래서 교장샘터 72번째 주제는 숨은 글, 숨은 그림 찾기입니다.


방학 중이라도 또는 개학하면 찾아보세요.

그 글은 지금 나에게 어떤 말을 해 주었나요?

그림 속 친구들은 왜 창문 너머, 벽 아래에 있었을까요?

만약 내가 하나 더 붙일 수 있다면, 어떤 말이나 그림을 붙이고 싶나요?


학교는 벽과 바닥으로만 이루어진 공간이 아니에요.

마음이 쉬어 갈 수 있도록 남겨 둔 이야기들이 골마루 곳곳에 숨어 있답니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한 번 더 천천히 걸어보세요.

오늘 못 본 글과 그림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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