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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_겨울에 보는 식물
작성자 최진수 등록일 2026.01.05

교샘샘터071_겨울에 보는 식물

겨울에 보는 식물

골마루 전시관 액자 속 작은 겨울 이야기


얘들아, 겨울이라고 해서 식물들이 모두 잠만 자고 있을까요?

눈이 오고 바람이 차가운 계절에도,

식물들은 자기만의 방법으로 겨울을 건너고 있답니다.


골마루 전시관에 걸린 액자들을 하나씩 보며

, 겨울에도 이렇게 살아 있구나!”

하고 느끼며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1. 추위를 이기고 피어난 '겨울의 용기'


     광대나물,             동백나무,                별꽃,                     애기동백,          큰개불알풀


겨울인데도 꽃이 피어 있다니, 믿어지니?

광대나물은 추운 땅 가까이에서 분홍빛 꽃을 살짝 내밀고

동백나무·애기동백은 눈 사이에서도 빨간 꽃을 또렷하게 보여줍니다.

별꽃과 큰개불알풀은 작지만 나 여기 있어!” 하고 말하는 듯합니다.


작은 파란 꽃을 피우는 큰개불알풀, 알고 있나요?

이름은 조금 재미있지만 서양에서는 성 베로니카의 풀혹은

천사의 눈동자라고 부를 만큼 예쁜 꽃이에요.


겨울 꽃은 크지 않지만, 더 단단하고 용감해 보여.

추위를 피하지 않고 그대로 견디는 모습이 참 대단하지요?


2. 땅에 바짝 붙어 체온을 나누는 '납작이 친구들'


            괭이밥,                        꽃다지,                  냉이,                  서양민들레


이 식물들은 꽃을 피우지 않고 잎을 동그랗게 땅에 붙여 겨울을 보냅니다.

이런 모습을 로제트(Rosette)’라고 불러요.

장미꽃처럼 잎을 넓게 펼쳐 땅바닥에 꼭 붙어 있는 모습이지요.

왜 이렇게 잎을 납작 엎드리고 있을까요?

바람을 덜 맞기 위해서, 땅의 따뜻함을 모으기 위해서,

그리고 봄이 오면 바로 자라기 위해서입니다.

마치 겨울밤 이불을 꼭 덮고 체온을 나누는 우리 모습과 비슷하지요.

지금은 작고 조용해 보여도 이들은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봄이 오자마자 누구보다 빠르게 자랄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속으로는 준비 중!

겨울방학 동안 힘을 모으는 우리와 꼭 닮았지 않나요?


3. 열매 씨앗이 꽃처럼 보이는 식물


            남천,                 명아주,               산수유,               주홍서나무,      호랑가시나무


꽃이 져도 이야기는 끝나지 않습니다.

남천, 산수유, 호랑가시나무는 빨간 열매로 겨울을 밝히고,

명아주와 주홍서나무는 씨앗 모습으로 겨울 풍경을 장식합니다.

이 열매들은 새들의 소중한 겨울 먹이가 되고,

다음 해 봄을 약속하는 씨앗이 됩니다.

꽃이 없어도 열매로 자기 역할을 이어 가는 거지요.


4. 겨울 형태가 뚜렷한 풀, 나무


       강아지풀,                    ,                            억새,                 질경이,           팔손이

강아지풀, 억새는 마른 모습 그대로 서 있고

, 질경이는 땅 가까이에서 겨울을 버티고

팔손이는 넓은 잎으로 겨울 얼굴을 분명히 보여 줘

잎이 떨어지고, 색이 바래도 그 식물만의 모습은 사라지지 않아.


토끼 피터의 엄마, '베아트릭스 포터' 이야기


피터 래빗이라는 귀여운 토끼를 알고 있나요?

이 이야기를 만든 베아트릭스 포터는 동화 작가이면서

아주 뛰어난 식물 관찰자이기도 했어요.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던 추운 겨울에도 숲으로 들어가 이끼와 버섯, 겨울 식물들을 관찰하며 아주 세밀한 그림을 그렸답니다.

당시 사람들은 겨울에 볼 게 뭐가 있다고 저러나?” 하고 비웃기도 했대요.

하지만 베아트릭스 포터는 겨울 식물들이 가진 강인함과 정교한 아름다움을 발견했고, 그 관찰력은 전 세계 아이들이 사랑하는 동화로 이어졌습니다.


우리 율산 어린이들도

골마루 전시관의 액자를 보며 남들이 그냥 지나치는 곳에서

겨울의 생명력을 발견하는 눈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겨울 식물은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보면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쉬는 것 같아도, 나는 멈춘 게 아니야.”

얘들아, 겨울방학 동안 골마루 전시관을 지나가게 되면

액자 속 식물에게 살짝 인사해 보자.

나도 잘 준비하고 있어!” 하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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