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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샘’터 060_내 가치 낱말 쓰기 내 마음속 보석, ‘가치 낱말’을 나무에 걸어요. 
찬바람이 쌩쌩 부는 12월입니다. 우리 학교 골마루에도 반짝반짝 크리스마스트리가 섰습니다. 그런데 이 트리, 어딘가 조금 허전하지 않나요? 반짝이 전구도 있고, 방울도 달렸지만, 장 중요한 ‘여러분 마음’이 빠져 있습니다. 올해 1년을 가만히 뒤돌아보세요. 봄에 만난 새 친구, 여름에 흘린 땀방울, 시청각실, 운동장에서 했던 행사 운동장에 남아 있는 발자국, 교실의 웃음과 눈물, 교무실의 분주함과 쉼. 그리고 지금 이 순간까지. 수많은 시간 중에서 내 마음을 콕! 찌르거나, 나를 웃게 하거나, 또는 내가 꼭 지키고 싶었던 ‘소중한 낱말’ 하나가 있나요? 우리는 그것을 ‘가치 낱말’이라고 부릅니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 소중한 한 낱말을 적어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어보세요.
“어떤 말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요!” 하는 친구들을 위해 100가지 낱말들을 네 가지 색깔 상자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 중에서 내 마음에 쏙 들어오는 녀석을 한번 찾아보세요. 
1. 첫 번째 상자: 나를 쑥쑥 자라게 하는 ‘힘내는 말’ “올해 나는 참 열심히 했어!” 또는 “내년에는 더 용기 낼 거야!” 나의 꿈과 노력을 응원하고 싶다면 이 말들을 골라보세요. 꿈, 노력, 도전, 끈기, 용기, 자신감, 성취, 열정, 성장, 배움, 실천, 책임감, 씩씩함, 꼼꼼함, 꾸준함 
2. 두 번째 상자: 친구와 나를 잇는 ‘따뜻한 말’ “너랑 함께라서 좋아.”, “도와줘서 고마워.” 친구, 가족, 선생님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면 이 말들이 딱이에요. 우정, 배려, 나눔, 경청, 공감, 도움, 약속, 존중, 친절, 협동, 화목, 효도, 감사, 용서, 사랑 
3. 세 번째 상자: 내 마음을 맑게 하는 ‘빛나는 말’ “거짓말하지 않을 거야.”, “욕심내지 않을 거야.” 내 마음을 깨끗하고 바르게 가꾸고 싶다면 이 보석을 고르세요. 정직, 겸손, 예의, 질서, 검소, 순수, 진심, 양심, 신중, 평화, 지혜, 슬기 
4. 네 번째 상자: 기분을 좋게 만드는 ‘웃음 말’ “학교 오는 게 즐거워!”, “오늘도 기분 최고!” 행복하고 신나는 하루를 만들고 싶다면 이 말들이 친구가 되어줄 거예요. 행복, 기쁨, 즐거움, 재미, 명랑, 긍정, 여유, 유머, 자유, 웃음, 만족
[참여 방법: 트리에 마음 걸기] 1. 가만히 눈을 감고 올 한 해를 떠올려 보세요. 2. 표 안에 있는 낱말(또는 나만의 낱말) 중 가장 마음에 와닿는 하나를 고르세요. 3. 준비된 예쁜 종이에 그 낱말을 정성껏 써주세요. (왜 그 낱말을 골랐는지 뒷면에 살짝 적어도 좋아요!) 4. 그리고 골마루 트리에 살포시 걸어 주세요. 
여러분이 고른 낱말 하나하나가 모여 우리 학교 트리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지혜로운 나무가 될 거예요.
트리에 걸리는 낱말은 ‘소원’이 아니라 ‘약속’입니다 트리에 거는 낱말은 잘 보여주기 위한 말이 아닙니다. 남보다 멋져 보이기 위한 말도 아닙니다. 그 낱말은 지금의 나를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이거나 앞으로 나에게 건네는 작은 약속입니다.
아이의 ‘기다림’도, 어른의 ‘책임’도 모두 존중받아야 합니다. 한 사람의 낱말이 모이면, 학교의 얼굴이 됩니다 한 사람, 한 낱말. 그 낱말들이 모이면 우리 학교가 어떤 가치를 품고 살아왔는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올해 우리 학교는 어떤 낱말들이 많았을까요? 그리고 내년에는 어떤 낱말을 더 키워가고 싶을까요? 트리에 건 작은 종이 한 장이 한 해 마음을 정리하고 다음 해 방향을 밝히는 작은 불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 사람에 하나씩, 우리 학교의 가치를 걸어봅시다.
교장선생님의 가치 낱말은 ‘함께’입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으니까요.
우리 율산 가족 여러분! 반짝이는 트리가 여러분의 소중한 고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며 가며 어떤 보석을 걸렸는지 보는 재미도 놓치지 말아요. 여러분의 2025년을 빛낸, 단 하나의 낱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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