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샘’터 054_눈사람 벽그림 걸린 날
눈사람 벽그림 걸린 날
교장실 앞 골마루에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눈이 소복이 쌓인 숲에서 따뜻한 털모자를 눌러쓰고
살짝 미소를 짓고 있는 다섯 눈사람 친구들!
바로 새로운 눈사람 벽그림이 걸린 날입니다.
얼마 전, 우리가 아무리 살리려 해도
끝내 일어서지 못해 먼 겨울나라로 떠나보냈던
눈사람 풍선 인형을 기억하나요?
비록 그 친구는 떠났지만, 그 빈자리를 새로운 눈사람 그림이
포근하게, 따뜻하게 채워주었습니다.
함께 찍으면 더 즐거운 사진 공간
사진을 더 재미있게 찍을 수 있도록
산타 모자, 루돌프 머리띠, 장갑까지 준비해 두었습니다.
쓰고, 웃고, 사진 찍고 그리고 꼭 제자리에 돌려놓기!
우리 율산 어린이들은 이 약속을 참 잘 지켰어요.
덕분에 골마루가 더 기분 좋은 공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골마루는 이제 ‘함께 웃는 공간’
교장실 앞을 지날 때마다 아이들은 잠시 멈춰 서서
눈사람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습니다.
어떤 친구는 아침마다
“좋은 아침!” 하고 곰돌이에게 인사하고,
또 어떤 친구는 눈사람 앞에서 친구와 어깨를 맞대고
찰칵― 한 장 남기기도 했지요.
눈사람 벽그림은 단순한 그림이 아닙니다.
친구와 함께 서서 웃고,
따뜻한 추억을 만들고,
학교가 좋아지는 마음을 키워주는 겨울의 작은 선물입니다.
오늘도 눈사람 앞에서 한 번 웃고,
한 장 찍고, 친구에게 먼저 손 내미는
멋진 율산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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