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7_수학여행은 왜 ‘국어여행’이 아닐까?

여러분, 수학여행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수학여행’이라는 말만 들어도 벌써 마음이 두근두근, 친구들과 버스 안에서 재잘재잘 이야기 나누기, 맛있는 간식과 풍경!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 해 본 적 있나요? “왜 수학여행이지? 국어여행, 사회여행은 없나?” 사실 교장 선생님도 어릴 때 이런 비슷한 생각을 한번 했어요.

?? ‘수학(修學)’의 진짜 뜻 사전에서 ‘수학(修學)’은 ‘배움을 닦는다’고 나와요.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을 키우는 것을 말해요. 즉, 수학여행은 과목 ‘수학’ 여행이 아니라, 배움 여행이에요! 그래서 국어, 사회, 과학, 미술… 모든 배움이 한꺼번에 들어 있어요. 문화재 체험이면 사회·역사, 숲길에서는 과학, 안내문을 읽으면 국어, 사진 구도 잡으면 미술, 돈을 어딜 쓸지 정하면 수학이죠. ?

?? 책에서 보던 것을 “몸과 마음”으로! 책으로만 보던 문화재를 보면서 “와, 신기하다!” 하고 느껴요. 숲에서 바람 냄새 맡고, 풀벌레 소리 듣고, 흙길을 걸으면 과학이 살아나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어떻게 이렇게 맛나게 만들었을까 생각하면 고맙기도 합니다. 친구와 함께 버스를 같이 타고 같이 다니며 배려와 양보도 배워요. (전기 아껴 쓰고, 씻는 순서 정하기 등)

? 이런 수학여행은 싫어요 가끔 뉴스에 “장난만 치다가 혼났다” 같은 이야기가 나와요. 수학여행을 놀기만 하는 여행으로 생각하면 안전이 없고, 배움도 사라져요. 수학여행은 규칙을 지키고, 서로를 배려하고,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여행이어야 해요.

♥ 진짜 수학여행은 어떻게 만들어갈까요? 진정한 배움은 아주 작은 실천에서 시작합니다. 우리 수학여행에서 이런 것들을 한번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1. 감사하는 마음 배우기 -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이 음식은 어떤 분의 정성으로 만들어졌을까?” 하고 잠시 생각해보세요. 2. 배려하는 마음 배우기 - 친구와 함께 지내며 어떻게 하면 서로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양보해보세요. 3. 존중하는 마음 배우기 - 소중한 문화재는 우리 눈으로만 사랑해주고, 길을 걸을 땐 질서를 지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요. 4. 함께하는 마음 배우기 - 친구가 힘들어하면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주고, 안전을 위해 선생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요.
이런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일 때, 우리의 수학여행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삶을 아름답게 닦는 배움의 시간’이 될 거예요.
? 수학여행이 ‘국어여행’이나 ‘사회여행’이 아닌 까닭은, 모든 배움이 뭉친 여행, 몸과 마음으로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이에요. 기억해요: “수학여행은 삶을 닦는 행복한 공부!”
수학여행, 무엇을 닦고 무엇을 배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다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