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율산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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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_학교 다 둘러보기 16분 34초
작성자 최진수 등록일 2025.09.09

학교 둘러보기, 16분 34초




오늘 교장선생님은 혼자서 학교 안 골마루를 고루 한 바퀴 돌았습니다. 시간을 재어 보니 1634나 걸렸습니다. 그냥 걷기만 했는데도 이만큼 걸렸습니다.

첫날에는 교감 선생님과 행정실장님과 함께 둘러봤지만, 혼자 걸어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어디에 어떤 교실이 있는지, 어떤 시설을 더 살펴야 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장·교감·행정실장 선생님은 학교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일을 합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데 안전하고, 편안하며, 더 나은 환경을 갖추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학교 예산(아이들의 배움과 생활을 위해 쓰는 돈)을 어디에, 언제 집중해서 지원해야 하는지 늘 고민합니다. 그 고민이 바로 학교를 둘러보는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우리 학교는 50학급에 전교생이 1,100명이 넘습니다

학생 수로 따지면 경남에서는 22번째로 많고, 김해에서는 6번째입니다. 많지요.




학생이 많은 만큼 선생님도 많습니다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72,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고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분들까지 모두 합치면 107명이나 됩니다

아이들과 어른을 모두 합치면 약 1,230명이 함께 생활하는 셈입니다.


이 많은 분을 챙기고 의논하며, 협의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맡은 사람이 바로 관리자’, 즉 교장·교감·행정실장입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다 할 수 없지요. 그래서 학년별로는 부장’, 부서별로는 실장이 있고, 학생들 사이에는 어린이회장처럼 대표가 있습니다. 모두가 역할을 나누어 책임을 함께 지는 것입니다.




학교 건물도 크고 교실도 많습니다. 앞동은 4, 뒷동은 5층까지 있습니다

각 교실마다 맡은 선생님이 계시지만, 안전과 시설 관리는 관리자의 몫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혼자서 4, 5층까지 빠짐없이 둘러보았고, 시간을 재어 보니 1634초가 걸렸습니다

앞만 보고 걸었는데도 이 정도니, 살펴야 할 것은 얼마나 많겠습니까.


책임 있는 자리에는 그만큼 살피고 챙길 일이 늘 많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보고, 가장 늦게까지 확인합니다. 가정에서도 엄마, 아빠가 그렇습니다. 어디를 가든 먼저 준비하고, 마지막까지 챙기는 것이지요. 식구들의 건강과 마음까지 돌보는 것도 그 몫입니다. 사회생활도 이와 비슷합니다.




학교는 교실에서 배우는 지식만이 중요한 곳이 아닙니다. 역할과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마음, 그것을 실천하는 태도를 함께 배우는 곳입니다. 그래서 사회에 나가기 전에 스스로 연습하고 실천해 볼 기회를 얻는 곳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배움은 더 넓고 깊어집니다. 그러면서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함께 익혀 갑니다. 그것이 바로 어른이 되는 길입니다.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나이에 맞는 책임을 다할 때 우리는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우리 부모님들도 그렇게 어른이 되셨습니다.

늘 나 아닌 남을, 우리를 먼저 생각해 봅시다. 질서와 예절을 지키는 것이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모여 문화가 됩니다. 그 문화가 쌓여 우리의 품격을 높여 줍니다. 좋은 품격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 베풀고, 용서하고, 나누는 마음이 몸에 배어들 때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품격이라는 말이 어렵다면, “수준이 높고 넓은 마음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배우고, 또 길러야 합니다.


우리 율산초등학교는 이미 그런 교육공동체(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동체)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 다듬고, 더 가꾸어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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