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은 건널목(횡단보도)이 아닙니다

학교 정문 앞에는 노랗게 사선으로 표시된 둔덕이 있습니다. 차들이 빠르게 달리지 못하도록 땅을 조금 높여 놓은 곳입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앞이기에 속도를 줄이라는 뜻이지요. 위험 방지턱입니다.
그런데 이를 건널목으로 오해해 길을 건너는 분들이 있습니다. 매우 위험합니다. 차가 멈춰 서 있다고 해도 이곳은 건널목이 아닙니다. 건널목은 흰색 횡단보도 선이 그어진 곳입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 착각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이를 보고 따라 한다면 더 큰 위험이 됩니다. 잘못된 행동이 ‘학습’이 되고, 잘못된 정보가 ‘오개념’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시니어 봉사자분들이 교통을 지도하시지만, 갑자기 뛰어 건너면 그분들도 막을 수 없습니다. 또 일부 어른들께서 울타리가 없는 틈으로 자연스럽게 건너시기도 합니다. 몇 분의 행동일지라도 반복되면 “나도 해도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 생기고, 결국 무감각해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곳은 건널목이 아닙니다.
차가 멈췄더라도, 길을 걷다가 바로 건너서도 안 됩니다. 반드시 흰 선이 있는 횡단보도까지 가서 길을 건넙시다.
아이들은 어른들을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작은 착각과 오해가 습관과 관례가 되고, 4마침내 사실처럼 굳어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위험입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지켜야 합니다.
안전은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익히는 습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