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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샘’터 052_방송조회(3) 신발장 위 팻말 이야기 신발장 위 팻말 이야기 
오늘 아침에 보니까 춥죠? 어제오늘 영하로 떨어져서 모두 좀 건강하고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교장 선생님이 그림을 하나 들고 왔네요. 어디서 본 것 같아요? 예, 이게 어디서 본 거 같냐면 (학교) 신발장 위 팻말이에요. 아마 예전에 있던 글을 선생님이 조금씩 고쳐 봤어요. 한 12개 정도를 바꿔봤는데, 그중에 오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한 세 가지 정도를 준비했습니다. 여러분과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1. 첫 번째 이야기: 화 
한번 읽어 보실래요? 시작. "멋진 사람은 *을 안 내는 사람이 아니라, *낼 때 잠시 멈출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건 뭘까요? 이미 아는 사람도 있겠죠. 
제가 떼 볼게요. (정답: 화) 다시 한번 이 글자 한번 읽어 볼래요? "화" 학교에는 저렇게 즐거운 일도 있지만 싸움과 다툼도 있습니다. 우리 학교도 물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고 교장 선생님도 듣고 있어요. 그 대부분이 싸우는 걸 보면 이유 없이 또는 기분 나쁘다 해서 막 주먹으로, 손으로 때리기도 해요. 
주먹으로 손으로 때리기 전에 가장 먼저 일어나는 일이 자신한테 화를 내는 거예요. 왜 화를 낼까? 우리가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이 머리로만 익히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도 배우는 거예요. 그 배움 중에 '화'도 사실 배워요. 좋은 것만 배우는 게 아니죠. 중요한 거는 좋은 거는 나누면 되는데 화는 어떻게 해야 돼요? 나누는 게 아니죠. 
화는 멈춰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학교에서 나누는 것도 필요하지만 멈추는 것도 필요해요. 친구들에게 당연히 화가 나는 것도 있겠죠. 선생님에게도 있겠죠. 어른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멋진 사람, 어른은 화를 참을 줄 아는 사람, 그걸 행동하지 않고 멈출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되기를 교장 선생님은 바라겠습니다. 
2. 두 번째 이야기 
"가장 예쁜 얼굴은 어떤 얼굴일까요?“ 조금 전에 웃는 얼굴이라 했죠? 드러내는 얼굴? 아까 '화' 이야기하고 비슷해요. 내 얘기만 하다 보니까 안 들으려고 해요. 그러다 보니까 화가 나요. 그래서 좀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친구들 이야기를, 어른들 싸움에서도 보면 먼저 말만 하려다 보니까 듣지 않으려고 하는 이야기가 많아요. 
여러분도 어른이 되면 말하는 시간보다 듣는 시간이 많아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교장 선생님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도 하고, 많은 선생님도 아마 그러실 거라 저는 믿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듣는 얼굴', 그런 얼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3. 세 번째 이야기: 지혜 
"입은 조용히 조용히, 마음속 생각은 깊이. 날마다 무엇을 쌓을까요? 지식. 조용할 순간에 무엇이 자랄까요?“ 예, 여러분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지식이기도 하죠. 교장 선생님은 여기에 '나눔과 성찰'을 보태서 읽어 볼래요? "지혜"입니다. 지혜는 단지 알고 있는 것만이 아닙니다. 지혜는 알고 있는 것을 나누고 실천할 때 생기는 겁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 나이가 든다는 것, 멋진 사람이 된다는 것은 지혜를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무조건 나이가 많다고 다 어른이 된 건 아니죠. 지혜로운 사람이 어른입니다. 아이도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른도 지식만 가지고 있으면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 될 수 있겠죠. 모두가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마무리 교장 선생님은 날마다 이렇게 썼죠? 누리집 교장‘샘’에 이렇게 올려뒀습니다. 여러분도 날마다 일기를 쓰면 지혜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12월입니다.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따뜻하고 정겹게 지내세요,
우리 곰돌이가 얼마 전에 교장실에 입원하고 있는데 내일쯤 아마 퇴원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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