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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_왜 ‘병오년’이라고 하지?
작성자 최진수 등록일 2026.02.19

교장082_병오년이라고 하지?

병오년이라고 하지?


해가 밝으면 우리는 "2026년이다!"라고 말하곤 하죠?

그런데 뉴스에서는 가끔 "병오년(丙午年) 말띠 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해요.

숫자로 부르면 편할 텐데, 왜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복잡한 이름을 붙였을까요?

그리고 12마리 동물 친구들은 어떻게 정해진 걸까요?


아주 옛날 사람들은 “2026처럼 숫자(아라비아 숫자)로 해를 부르기보다, 하늘의 10글자(천간)와 땅의 12글자(지지)를 짝지어 병오년(丙午年)”처럼 불렀어요.

이걸 60갑자(육십갑자)라고 해요.


1. 60갑자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옛날 사람들은 하늘의 기운을 나타내는 10개의 글자(천간)와 땅의 기운을 가진 12마리 동물(지지)을 레고 블록처럼 조립해서 해의 이름을 지었어요.

천간(10):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지지(12): (), (), (호랑이), (토끼), (), (), (), (), (원숭이), (), (), (돼지)

 (여기에 12띠 동물을 붙여 기억하기 쉽게 만들었어요)


천간은 10, 지지는 12개라서 순서대로 한 칸씩 같이 전진하며 짝을 지어요.

천간: → … → (다시 갑)

지지: → … → (다시 자)

: 갑자 을축 병인 정묘 → … (계해)


이 둘을 하나씩 짝지으면 '갑자', '을축'이렇게 이름이 만들어지는데, 60번을 돌아야 다시 처음인 '갑자'로 돌아와요. 그래서 우리가 60세가 되면 "다시 태어난 것처럼 기쁘다"라며 '환갑(還甲)' 잔치를 여는 거랍니다.


2. “병오년 말띠는 무슨 뜻?

() = 천간(10) 3번째

() = 지지(12) 7번째

올해인 2026년은 천간(하늘)'()‘과 지지()'(, )'가 만났어요.

''은 붉은색을 뜻해서 올해는 아주 정열적인 '붉은 말의 해'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2026= 병오년(丙午年) = 말띠 해가 됩니다.


3. 열두 띠(12)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먼저 지지(~)라는 12개 체계가 있었고 그걸 더 쉽게 기억하려고 동물 상징(~돼지)을 붙였어요. 지지동물 연결은 중국에서 발전해 동아시아로 널리 퍼졌다고 정리돼 있어요.

우리가 흔히 듣는 동물 달리기 전설은 재미있는 민간 이야기(설화)로 전해지지만, 학술적으로는 지지 체계가 먼저이고 동물은 뒤에 결합된 것으로 설명하는 자료가 신뢰도가 높아요.


4. '2026'은 언제부터 썼을까요? (서기와 단기)

우리가 쓰는 '2026' 같은 숫자는 '서기(서력기원)'라고 해요.

세계가 공통으로 쓰기 위해 약속한 숫자죠.

우리나라는 조선 시대 끝 무렵인 1896(건양 1)부터 이 달력을 공식으로 쓰기 시작했답니다. 그전에는 왕의 이름을 딴 연호를 썼어요.

하지만 우리 민족에게는 아주 특별한 시계가 하나 더 있어요.

바로 '단기(단군기원)'예요!

고조선을 세운 단군 할아버지가 나라를 세운 해(기원전 2333)를 기준으로 계산해요.

단기 계산법: 서기 연도 + 2333 = 단기, 2026+ 2333 = 4359


5. '시간'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 조상

우리나라 역사에서 시간에 가장 진심이었던 분은 누구일까요?

바로 세종대왕님이에요.

옛날에는 농사를 잘 짓는 게 백성들의 행복이었는데, 씨를 뿌릴 때와 거둘 때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했거든요.

세종대왕님은 우리 땅에 꼭 맞는 시간 계산법인 '칠정산'을 만드셨고, 글을 모르는 백성들도 시간을 알 수 있도록 동물 모양이 그려진 해시계(앙부일구)를 광화문에 설치하셨어요. "시간을 아는 것이 곧 백성을 사랑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셨던 거죠.


여러분은 어떤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옛날 사람들이 해마다 정성스럽게 이름을 붙였던 것처럼, 여러분 하루하루도 소중한 이름이 있답니다. 오늘 하루를 '게으름'이라는 이름으로 보낼 수도 있고, '도전'이나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채울 수도 있어요.

여러분이 만약 12마리 동물 말고도 새로운 동물을 만든다면 어떤 동물을 추천하고 싶나요? 그리고 그 까닭은?

오늘도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려 나가는 율산 어린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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