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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_방송 조회 뒤 교장 선생님은 무엇을 했을까?
작성자 최진수 등록일 2025.09.07

방송 조회 뒤 교장 선생님은 무엇을 했을까?


교장실로 옮겨 오는 일은 이사와도 같습니다.

앞서 근무했던 곳에서 몸만 오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 필요한 짐들도 함께 옮겨야 합니다

특히 책과 화분이 많아 며칠 동안 옮기고 자리를 잡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출근하자마자 많은 분을 맞이하려면 교장실을 깨끗하게 정리해 두어야 하기에

정식 출근 전에 미리 준비했습니다.




부임(학교로 발령받아 오는 것을 한자어로 부임이라 합니다) 첫날에는 

가장 먼저 우리 어린이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벌써 했지요? 기억나지요? 1126611^^

예전에는 운동장이나 체육관에 모여 인사를 했지만, 요즘은 모두 방송 조회로 진행합니다.
방송 조회가 끝나면 학생들은 곧바로 수업에 들어갑니다.


그 사이 교장선생님은 학교의 여러 어른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립니다.
가장 먼저 청소 선생님과 배움터지킴이 선생님께 인사드렸고 

이어 행정실, 교무실, 급식실에서 일하시는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학교를 한 바퀴 돌며 교실과 시설을 살펴보는 것도 교장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학교 안전과 시설 관리 역시 교장이 책임지고 챙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첫 급식도 함께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먹는지, 급식이 잘 준비되는지도 살피며

늘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주시는 급식실 선생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오후에는 선생님들을 만나 뵙는데

첫날에는 모든 분을 다 뵙지 못하고 대표 선생님들(부장)과 얼굴을 익힙니다

교육과정 운영은 학교의 중요한 일이지만, 첫날에는 인사 정도로 시작합니다

다만 이번에는 학생 대표인 회장단을 가장 먼저 만났습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기에, 무엇보다 학생 대표를 먼저 만났습니다

같은 대표로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학교를 잘 이끌어 가자는 다짐을 나누었습니다.


유치원, 방과후, 늘봄교실, 도서실, 보건실 등 

곳곳에서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을 직접 찾아뵙거나 모시고 있습니다

시간을 조정해 차근차근 인사를 나눌 예정입니다.




이렇듯 교장선생님 첫날은 하루 종일 인사와 학교를 살피는 일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교장실은 미리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교장실은 교장 혼자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학교를 대표해 손님을 맞이하고, 선생님과 학생들이 찾아와 여러 가지 학교 일을 의논합니다

교장실이 다소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장이라는 이름을 떼면 저 역시 그냥 선생님일 뿐입니다

서로 조금씩 가까워지길 바랍니다.




교장실에는 교장선생님도 교사 시절 수업 준비를 위해 공부했던 책

학급문집,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동시집, 오래된 학습결과물

여러분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있었던 책과 자료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LP판도 있습니다.




교장실은 단순한 일만 하는 곳이 아니라 여러분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수업과 자료 탐구를 위해 쓸 수 있으면 합니다.

교장실 문턱은 자주 밟고 넘나들수록 낮아집니다.”

아직은 회의와 협의로 시간이 빠듯하지만

미리 일정을 알려주고 조정한다면 누구든 교장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 모든 곳이 배움의 공간입니다.

함께하는 교장실, 배움이 있는 교장실이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그런 교장실이 되게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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