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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샘”터080. 졸업을 축하 합니다. 졸업을 축하 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너의 길을 응원합니다. 여러분, 오늘 강당의 모습 기억하나요? 무대 위에는 꽃과 풍선이 가득했고, 객석에는 부모님의 따뜻한 눈빛이 반짝이고 있었지요. 그리고 그 한가운데, 조금은 긴장한 얼굴로 앉아 있던 우리 아이들 
어제는 유치원 아이들이 졸업을 했고, 오늘은 6학년 형님, 누나들이 초등학교를 마쳤습니다. 같은 ‘졸업’이지만, 크기만 다를 뿐 그 안에 담긴 마음은 똑같았어요.
🌱 졸업은 끝이 아니라, ‘자라난 증거’입니다. 유치원 아이는 작은 손으로 하트에 꼭 안고 있었지요. 6학년은 꽃다발을 안고 있었고요. 그 꽃 속에는 6년 동안 웃음, 실수, 도전, 눈물이 함께 들어 있었답니다. 졸업은 “잘 가!”가 아니라 “참 잘 자랐다!”라고 말해 주는 날이에요.
처음 학교에 오던 날, 가방이 몸보다 커 보이던 아이가 이제는 동생을 챙기는 형, 누나가 되었어요. 글씨를 삐뚤빼뚤 쓰던 아이가 자기 생각을 또박또박 말할 줄 알게 되었구요. 넘어지면 울던 아이가 다시 일어나 스스로 먼지를 털 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게 바로 ‘성장’이지요. 
“빛나는 순간,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여러분, 빛나는 순간은 상을 받을 때만 오는 게 아니에요. 용기 내어 발표했을 때, 친구에게 먼저 사과했을 때, 넘어졌지만 다시 도전했을 때, 그 모든 순간이 이미 빛나고 있었답니다.
여러분이 가장 “빛났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그리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자라고 싶나요?
교장 선생님이 여러분과 처음 만났을 때 말한 숫자를 기억하나요? 바로 1126611이지요! 1(나)와 1(너)가 만나서 2(우리)가 되고 6(품고), 6(나누며)다시 1(온전한 나)와 1(친구)에게로 돌아가는 여정.
졸업을 해서 학교를 떠나더라도, 이 마음만은 꼭 가슴에 품고 가길 바라요. 친구를 사랑하고 나를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여러분은 어디서든 반짝반짝 빛나는 '율산이'가 될 거예요! 
🌿 교장 선생님은 이렇게 믿습니다. 빠르게 가는 것보다 멈추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요. 한 걸음 한 걸음, 자기 속도로 가는 아이가 결국 가장 멀리 간답니다.
유치원 친구들아, 초등학교에서 더 많이 웃어라. 6학년 여러분, 중학교에서도 마음은 크게, 발걸음은 단단하게 걸어가자.
졸업은 끝이 아니라 다음 계단으로 올라가는 발판입니다. 오늘의 눈물은 내일의 힘이 될 거예요.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아주 크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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